한국은 2025년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19만3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2년 연속 10만 명대 고용 성장을 유지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2,877만 명을 기록했다. 청년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반면, 고령층 고용은 크게 늘었다.
2025년 한국의 고용 시장은 팬데믹 이후 둔화된 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3천명(0.7%) 증가해 2,877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6천명 증가 이후 2023년 32만7천명, 2024년 15만9천명으로 둔화된 흐름을 반영한다.
부문별로는 건설업이 12만5천명의 일자리를 잃으며 2013년 산업 분류 개정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경제의 근간으로 여겨지지만 7만3천명의 고용이 줄었으며, 이는 2019년 8만1천명 감소 이후 최대 규모다. 농림어업도 10만7천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부문은 23만7천명 증가하며 사상 최대 318만 명의 취업자를 기록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는 5만4천명, 금융·보험업은 4만4천명의 고용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용이 34만5천명 증가해 가장 큰 폭을 보였다. 반대로 20대 고용은 인구 감소 영향으로 17만 명 줄었다. 또한, '쉬는 중'으로 분류된 미취업자가 8만8천명 늘어 256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30대가 30만9천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의 빈현준 관리는 "과거 30대는 결혼·출산으로 육아나 가사에 전념했으나, 요즘은 단순히 쉬는 중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력직 채용과 임시 고용 관행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2%p 상승한 62.9%, 15~64세 고용률은 0.3%p 오른 69.8%를 기록했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증가했으나, 11월의 22만5천명에서 급감하며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