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록적 연구개발 예산에도 불구하고 젊은 과학자 10명 중 7명이 해외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행정 업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35조 5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민간 투자를 포함한 총 연구개발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5.13%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34만 명의 과학기술 인력이 해외로 나갔다. 이 중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9만 6천 명이다.
설문조사에서 20대와 30대 연구자의 70%가 3년 내 해외 이동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주요 이유로는 재정 문제 66.7%, 연구 생태계 61.1%가 꼽혔다.
연구자들은 정부 우선순위 변화와 엄격한 서류 작업도 문제로 지적했다. 해외 연구소에서는 박사 초봉이 12만 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