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수출 증가와 민간 소비 개선을 이유로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치다. 이 전망은 IMF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9%와 일치하며 한국은행은 2%를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기획재정부는 금요일(4월 1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을 1.9%로 올렸다고 밝혔다. 마닐라에 본사를 둔 ADB의 이 전망은 글로벌 반도체 업사이클 속 강한 반도체 수출, 확장적 재정 정책,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한다.
ADB는 반도체, 국방, 생명공학 등 전략 부문에 대한 정부 지출 증가 효과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 가능성, 건설 부문 침체, AI 관련 칩 수요 불확실성 등 하방 리스크를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ADB 전망이 중동 긴장 사태가 한 달 내 안정화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가 추가경정예산의 경제 효과는 반영되지 않아 실제 성장률은 다를 수 있다.
2027년 한국 경제 성장률도 ADB는 1.9%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