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감독, 새 시즌 언더독 꼬리표 수용

SSG 랜더스 감독 이성용은 지난 시즌 예상 밖의 3위 성적으로 KBO 리그를 마무지며, 2026 시즌에도 과소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선수들의 불굴의 정신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팀은 불펜 강점을 유지하며 타격과 선발 투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SSG 랜더스는 2025 시즌 시작 전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불펜이 팀을 이끌어 여유 있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성용 감독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과소평가할 때 그것이 나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수들은 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많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목표는 작년보다 높은 순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팀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우위를 유지하면서 선발 투수, 타격, 수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타격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12월 두산 베어스와 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 랜더스와 계약한 베테랑 슬러거 김재환이다. 2018년 정규시즌 MVP인 김재환은 감독의 계획에 따라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재환은 랜더스 유니폼이 아직 어색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적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두산에서의 17년 경력 후 팀을 옮긴 이유에 대해 "경력 말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2025 시즌 부진했던 그는 "팬들의 실망스러운 시선이 정말 힘들었다"며, 이제 압박 없이 새 팀에 적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할 때 20개 이상 홈런을 기대할 수 있으며,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투수 쪽에서는 프랜차이즈 에이스 김광현이 로테이션 후반으로 이동해 시즌 중 휴식을 가질 계획이다. 어깨 문제로 2025 시즌 28경기에서 커리어 최악의 5.00 ERA를 기록한 그는 "과거에는 개막전이나 시즌 초에 준비하느라 압박을 받았지만, 올해는 천천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부상 방지를 최우선으로 삼아 깊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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