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신임 감독으로 이정효(50)가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FC에서의 성공적인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클럽의 부활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 삼성은 2023년 강등 이후 상위 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수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결과만 생각하면 안주할 위험이 있다"며 과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클럽의 목표는 같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후 2024년 K리그2 6위, 2025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제주 SK에 0-3으로 패배했다. 전 감독 변성환은 재계약하지 않았으며, 12명의 선수도 방출됐다.
이 감독은 광주FC(2022~2025)에서 2022년 K리그2 우승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이뤘고, 3시즌 동안 잔류하며 2025년 한국컵 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올랐다. 자금 부족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냈던 경험을 수원 삼성에 적용할 계획이다. "수원 선수들의 프로페셔널리즘 관점이 다르다"며 훈련과 소통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지지자들을 기쁘게 하는 데 집중"하며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젊은 선수 육성과 경험豊富한 선수 영입을 요청했으며, 클럽의 존중이 이동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실패를 바라는 사람들이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른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4회 우승 클럽으로서 영광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