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K리그 여러 클럽들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무지며 새 감독을 영입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광주 FC 출신 이정효 감독을, 제주 SK FC는 포르투갈인 세르지오 코스타 감독을 데려왔다. 광주 FC와 수원 FC도 각각 새 지휘봉을 맡을 인물을 선임했다.
K리그 풋볼 클럽들은 12월 24일,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에 나섰다. 2부 리그인 K리그2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광주 FC의 전 감독 이정효(50)를 영입했다. 광주 FC는 지난 일요일 이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로 종료시켰다. 수원 삼성은 2023 시즌 후 1부 리그에서 강등됐으며, 2024년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해 제주 SK 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0-3 합산 스코어로 패배했다. 구단은 전 감독 변성환을 해임하고 10명의 선수 계약을 종료했다.
수원 삼성은 이정효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22년 K리그2 우승(86점, 25승)으로 광주를 1부로 승격시켰으며, 이후 3시즌 동안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한국 컵 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8강에 진출했다. 구단은 "이정효 감독의 명확한 축구 철학과 뛰어난 지도력, 선수 개발 능력이 우리 클럽의 반등에 적합하다"며 "2026 시즌 승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FC는 이정효 감독의 전 조력자 이정규(43)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2022~2024년 광주에서 부감독으로 일했으며, 대학·고교 팀과 K리그2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는 그의 첫 1군 감독직이다.
제주 SK FC는 K리그1에서 11위(하위 2위)에 그친 후 포르투갈인 세르지오 코스타를 영입했다. 코스타는 2018~2022년 파울루 벤투 감독 밑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수석 코치로 일했으며, 최근 UAE 대표팀에서도 활동했다. 제주는 2025 시즌 초 김학범 감독이 9월 사임한 후 김정수 코치가 대행으로 1부 잔류를 이뤘다. 제주는 코스타의 K리그 이해도를 강조하며, "2018년부터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인생 최고였다. 제주 SK의 어려운 시즌을 알기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는 그의 발언을 전했다.
또한 수원 FC는 플레이오프 패배로 2부 강등된 후 김은중 감독을 해임하고 박건하(54)를 영입했다. 박 감독은 2020~2022년 수원 삼성, 2016년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았으며, 최근 한국 대표팀 코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