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키움의 6번째 MLB 진출 선수로, 클럽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송은 최근 두 시즌의 활약으로 MLB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송성문은 2025년 12월 23일 파드리스의 공식 발표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겸 올스타 3루수인 그는 2014년 드래프트 49순위로 입단한 이래 오랜 시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폭발적인 성적으로 변신했다. 2024년 타율 .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로 리그 2위 WAR 6.84를 달성하며 골든글러브와 필딩 어워드를 수상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계약 체결에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 히어로즈의 6번째 멤버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더 큰 무대에서 잘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은 이전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2015),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파드리스, 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과 함께 키움의 MLB 진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최근 세 선수는 여전히 활약 중이다.
송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샌디에이고가 나에게 큰 관심을 보여주고 좋은 계약을 제안해感激하다. 매니 마차도 같은 슈퍼스타와 함께 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루수로 주로 활약했으나 2루와 1루 경험도 있어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전망이다. 파드리스의 베테랑 내야진(마차도, 잔더 보가츠 등)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고 풀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KBO 규정에 따라 파드리스는 송의 계약 보장액 1,500만 달러의 20%인 300만 달러를 키움에 지불한다. 추가 인센티브로 신인왕 수상 시 2027년 급여 100만 달러 증가 등 조항이 포함됐다. 키움은 누적 릴리스 피로 4,0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