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약세로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년 동기 흑자에서 9440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ESS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LG 에너지솔루션은 4월 30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감소로 순손실 9440억 원(6억 358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270억 원 흑자에서 역전된 수치다. 영업손실은 2078억 원으로, 전년 3747억 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바뀌었고 매출은 6조 5500억 원으로 2.5%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EV 배터리 판매 감소와 미국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공장 초기 가동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테네시주 Ultium Cells 공장의 EV 배터리 생산 라인을 일부 ESS 생산으로 전환했다.
1분기 동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100GWh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해 누적 주문 잔고를 440GWh 이상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BMW의 차세대 EV용으로 추정되며, 연간 10GWh를 최대 10년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CEO 김동명은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20%에서 중기 40%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