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3루수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투구에 맞아 왼손 비전위 골절상을 입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8-2로 승리했다.
사건은 7회말 알렉산더가 로열스의 우완 투수 루카스 어섹이 던진 시속 95.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으면서 발생했다. 27세의 알렉산더는 불쾌감을 드러내며 1루로 걸어 나갔고,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등 격한 실랑이가 벌어졌다. 어섹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팬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맞히려는 것이 아니라 아웃을 잡으려고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스의 1루수 비니 파스콴티노는 양 팀 모두 상황이 사소하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으며, 크게 분노한 선수는 한 명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의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이번 부상을 두고 "뼈아픈 타격"이라고 표현했다. 알렉산더는 대주자 코비 메이요와 교체되었으며 올스타 휴식기 동안 의사의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볼티모어(46승 51패)는 타율 .312, OPS .807을 기록 중이던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