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의 외교장관이 이번 주 서울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동 위기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공급망 안정화와 국방 협력 강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외교부가 27일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조현 외교장관이 30일(목) 서울에서 페니 융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동 상황과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호주 서울 대사관은 융 장관의 이번 방한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3개국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있는 가운데, 융 장관은 "대한민국은 디젤, 자동차 가솔린, 항공유 등 정제 연료의 중요한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호주는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디젤, 휘발유, 비료 등의 공급을 확보하고, 호주를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파트너로 우선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지난 3월 16일 전화 통화한 지 약 한 달 만에 만난다. 지난 해 10월 경주 아펙 정상회의 계기 최측근 회담에 이어 두 번째 대면 회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