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핀란드 총리 페테리 오르포와 만났다. 시진핑은 중국과 핀란드가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다자주의 및 포용적 세계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기술, 경제,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글로벌 도전을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핀란드 총리 페테리 오르포는 1월 26일부터 4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에 착수해 1월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을 만났다. 시진핑은 세계가 다중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과 핀란드가 공평한 다극 세계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이며, 핀란드가 건전한 중유 관계에서 건설적 역할을 해주길 희망했다. 시진핑은 1971년 수교 이래 상호 존중, 평등, 윈-윈 협력에 기반한 양국 관계가 76년간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핀란드 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광활한 시장의 바다에서 수영하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환영하고, 에너지 전환, 순환 경제, 농림업, 기술 혁신 분야에서 더 깊은 협력을 제안했다. 시진핑은 더 많은 핀란드인들이 중국을 방문해 고대 유산과 현대 활력의 융합을 체험하길 초대했다. 오르포는 양국 간 깊이 있는 전통 우정을 칭찬하며, 핀란드 기업들의 중국 협력에 대한 강한 관심을 언급했다. 핀란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며 중국의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청정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 오르포는 핀란드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과 자유 무역을 지지하며, 중유 무역 마찰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국 총리 리창은 환영식을 주최하고 오르포와 회담을 가졌다. 리창은 올해가 중국 15차 5개년계획의 출발점이라며, 양국이 발전 전략을 맞춰 통신, 청정 기술, 특수 선박 건조, 신형 도시 개발, 생명 건강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WTO 중심의 다자 무역 체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과학기술, 주택 도시농촌 개발, 세관, 문화관광, 경제무역, 에너지 등 다수 협력 문서 서명을 지켜봤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조樂際도 오르포를 만나 입법, 감독, 국가 거버넌스 교류를 심화해 실질 협력에 법적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산업연합 국제무역국장 티모 부오리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정기적인 중유 교류가 필수적이며, 중국의 기술 강점이 핀란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2024년 양국 무역액은 82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은 핀란드 최대 아시아 무역 파트너, 핀란드는 중국 북유럽 3위 무역 파트너다. 2017년 시진핑의 핀란드 국빈 방문 시 양국은 미래 지향적 신형 협력 파트너십을 선포했다. 2022년 가동된 광저우 난사구 중핀 청정에너지 시범 프로젝트는 Convion, Savosolar, Heliostorage 등 핀란드 기업 기술을 통합했으며, 대규모화 시 연간 탄소 배출을 최대 4만 톤 줄일 수 있다. 양측은 또한 빙설 경제 협력을 추진했으며, 중국은 핀란드 시민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2025년 1~9월 약 7만 6천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핀란드를 방문,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번 방문은 안정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중핀 관계의 새로운 추진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