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인 '발리카탄 2026'이 4월 20일 필리핀에서 개막했다. 필리핀,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 7개국에서 1만 7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특히 일본 자위대 병력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필리핀 영토에서 훈련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 세계적인 긴장 상황 속에서 상호 운용성과 해상 작전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1만 명이 넘는 미군 병력이 필리핀군(AFP) 및 기타 참가국 병력과 함께 5월 둘째 주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제1해병원정군 사령관 크리스천 워트먼 중장은 "발리카탄은 필리핀을 향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가 변함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필리핀해를 담당하는 북부 루손 사령부(NOLCOM) 산하에서 다국적 해상 훈련과 타격 연습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필리핀 측 훈련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로렌조 주니어 소장은 이번 훈련이 미국과의 동맹을 과시하고 능력을 강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이번 발리카탄 훈련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당초 예정된 잔 다르크 임무 수행 중 지역 내 임무로 인해 병력 규모를 축소했다. 로버트 번 대령은 미국이 3~4개월 전 훈련용 연료를 조달했다며,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리카탄 훈련을 위한 장비 하역은 지난 3월 17일 카가얀데오로 항구에서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