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 삼빌문 근처에서 새벽 화재가 발생해 문루와 기둥 일부가 손상됐으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문화재보호원에 따르면 자발적 연소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8일 새벽 5시 35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삼빌문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경비원이 순찰 중 발견해 약 15분 후인 5시 50분경 진화됐다. 한국문화재보호원(KHS)에 따르면 화재로 삼빌문의 목조 문루와 기둥 일부가 손상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자발적 연소가 화재 원인으로 잠정 추정됐다. 현장에서는 인적 흔적이나 가연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KHS 원장 허민은 X(옛 트위터)에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건기철을 맞아 24시간 재난 대응센터를 상시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복궁은 서울 5대 궁궐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약 69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는 모든 궁궐 및 왕릉 방문객의 38.7%에 해당한다. 이번 화재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