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우들랜드가 2026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7년 만의 우승이자 자신의 통산 5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메모리얼 파크에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41세의 우들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스트록스 게인드: 오프-더-티(Strokes Gained: Off-the-Tee)' 부문 선두를 기록하며 5타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6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2019년 U.S. 오픈 챔피언인 우들랜드는 이번 활약의 비결로 자신이 사용하는 독특한 '코브라 프로토타입 OPTM Max LS-K' 드라이버를 꼽았다. 저스핀과 페이드 구질에 최적화된 이 클럽은 깊은 무게 중심과 6.4도의 로프트, 44.75인치의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8-X 샤프트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코브라 투어 담당자인 벤 쇼민은 지난 시즌 다른 드라이버를 사용할 때 스핀 문제로 고전했던 우들랜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업용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우들랜드는 지난 12월 PNC 챔피언십부터 이 무광 마감 헤드를 사용해왔으며, 자신의 부드러운 템포에 맞춰 무거운 샤프트를 조합했다. 그는 지난 2월 GOLF와의 인터뷰에서 무게 중심이 뒤에 있는 드라이버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았다며 "투어 생활 18년 동안 드라이버 샷이 잘 됐을 때 항상 후방 무게 중심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PGA 투어 드라이빙 거리와 클럽 헤드 속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들랜드는 뇌 수술 이후 겪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한 과정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2026 마스터스 무대를 밟게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 이후 발표된 세계 골프 랭킹(OWGR)을 통해 니콜라이 호이고르(준우승, 현재 36위), 다니엘 버거(38위), 제이크 냅(42위), 맷 맥카티(46위) 등 4명의 선수가 추가로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해 우들랜드에 5타 뒤진 호이고르는 쌍둥이 형제 라스무스와 함께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