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월 2일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협상 개시와 인공지능(AI)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 이 회담은 지난 4개월 만의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무역, 투자, 인프라 분야의 기존 협력을 강화하고 AI, 원자력 에너지 등 미래 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국은 AI, 소형 모듈 원자로, 디지털, 과학기술 분야에서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3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이 회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웡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2006년 발효된 FTA를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경제 안보와 전략적 투자를 반영하도록 업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두 지도자는 20년 전 발효된 양국 FTA를 진화하는 무역 및 경제 안보 역학과 기술 발전을 완전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공동 성명에서 밝혔다. 정상들은 AI 협력을 공공 안전과 지적 재산 분야에서 강화하고 AI 협력 프레임워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기반 산업 혁신과 공동 연구, 실세계 AI 적용 투자 확대를 통해 AI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AI 거버넌스와 규제에서 앞서 있으며 동남아시아 AI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한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AI 제조에서 강점을 보인다. 양국은 소형 모듈 원자로 공동 연구와 정보 공유, 훈련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다른 합의에는 양자 컴퓨팅, 우주 및 위성 기술 분야 과학기술 협력이 포함된다.
안보 문제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싱가포르 지지에 감사하며, 2018년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했다. 중동 긴장 고조 속에서 지역 안정과 에너지 공급망 영향을 평가하고 국제 무대 협력을 모색했다.
회담 전, 이 대통령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부인 김혜경과 함께 '반다 이재명 김혜경' 난을 명명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난이 제 이름을 딴 것에 진심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AI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