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은 첨단 기술, 에너지, 국제 문제 협력을 강화하고 2004년 체결된 포괄적 파트너십을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는 140주년 외교 관계 기념 방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 서울에 도착해 1950-53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을 추모하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은 넷플릭스 '쿨리너리 클래스 워즈' 시즌2 출연한 손종원 셰프가 준비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조선 고종 황제가 1886년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에게 준 선물을 재해석한 장식물을 선물했다. 이는 서울-파리 관계의 새 장을 열고 지속적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다. 브리지트 마크롱 영부인에게는 식기 세트와 BTS,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등의 K-pop 앨범에 사인된 것을 선물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해 캐나다 G7과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세 번째 만난다.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 체결식, 공동 기자회견, 청와대 국빈만찬이 이어진다. 영부인들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프랑스와의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에 AI, 원자력 에너지,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기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