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고지도자 토람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 공급망 협력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은 토람 주석 취임 후 첫 외국 정상 방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친 후 하노이로 도착해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돌입했다. 22일 토람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분야의 "상호 유익하고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같은 협력 방안을 언급했다.
양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자재 공급망 긴장 속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의 주요 제조 허브로 부상했으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양국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인 9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1,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토람 총서기는 지난 2025년 8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3일에는 레민흥 베트남 총리와 트란탄만 국회 의장을 각각 만나고, 기업인 포럼에 참석한 뒤 24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