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올봄 비로스터 초청 선수로 합류한 끝에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 로스터 자리를 확보했다. 그의 합류는 세이야 스즈키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벤치와 불펜진 구성을 놓고 고심 중인 팀 상황 속에서 결정되었다.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마이클 콘포토는 컵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정을 밝혔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 비로스터 초청 선수로 참가했던 이 베테랑 외야수는 일요일 아침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치 신인 유망주가 된 기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팀 합류 통보를 받았을 때는 24살이었거든요. 그때와 비슷한 감정이 들더군요. 설레기도 하고 안도감도 들고요. 모든 감정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어 그때와는 조금 다르죠. 이제 아내에게 ‘우리 가게 됐어, 모든 준비를 해도 돼’라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컵스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제드 호이어에 따르면 팀은 화요일에 스프링 캠프를 정리할 예정이며, 불펜과 벤치 자리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호이어 사장은 “아직 결정할 사항들이 남아 있다”며 “화요일에 떠날 때 정확한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불펜과 벤치 구성을 두고 여전히 검토해야 할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가지 변수는 오른쪽 무릎 문제로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진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로,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IL) 등재 가능성도 있다. 컵스는 1루수 유망주 조나단 롱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트리플A 아이오와로 내려보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조니에게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빅리그 수준에 한 발짝 다가와 있다”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비로스터 외야수 채스 맥코믹도 아이오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남은 벤치 후보로는 케빈 알칸타라, 딜런 칼슨, 스콧 킹거리가 있다. 마지막 불펜 자리를 놓고는 코빈 마틴과 콜린 스나이더가 마이너리그로 옵션 이적하면서 하비에르 아사드와 벤 브라운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확정된 구원 투수진은 다니엘 팔렌시아, 필 메이튼, 케일럽 틸바, 헌터 하비, 제이콥 웹, 호비 밀너, 콜린 레이이다. 호이어 사장은 선수층의 깊이를 강조하며 “뎁스가 두꺼울수록, 그리고 활용도가 높을수록 팀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