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는 23세의 유망주 카슨 벤지가 2026년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며, MLB 데뷔전에서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벤지는 시즌 개막전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와 상대할 예정이다. 벤지는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거치며 성장했고,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캠프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이 소식을 전했다. 2024년 MLB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지명된 벤지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3개 레벨을 차례로 통과했다. 그는 131경기에서 타율 .280, 출루율 .389, 장타율 .468에 17홈런 25도루를 기록했다. 더블A 빙햄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는 24경기 타율 .178로 다소 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그레이프프루트 리그에서 46타석 동안 타율 .366, 출루율 .435, 장타율 .439를 기록하며 2루타 1개, 3루타 1개, 도루 1개를 달성했다. 특히 첫 5타수 무안타 이후 반등하여 타율 .417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벤지는 마이크 토크먼이 반월판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우익수 경쟁에서 승리했다. 메츠는 벤지의 강한 어깨를 살리기 위해 후안 소토를 좌익수로 이동시켰다. 이로써 벤지는 소토,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함께 외야를 구성하며, 메츠의 예상 라인업은 프란시스코 린도어, 소토, 보 비솃, 호르헤 폴랑코, 로버트, 브렛 베이티, 마커스 세미엔, 벤지,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순이다. 멘도사 감독은 이번 성과에 대해 '구단에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 2024년에 드래프트된 선수가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그는 스스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고, 캠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메츠 내 유망주 2위이자 전체 16위인 벤지는 '그저 기쁘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이 스니커 타격 코치는 '배트 스피드가 정말 빠를 뿐만 아니라 타격 기술 또한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배당률 7위(+1500)에 올라 있는 벤지는 2022년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이후 메츠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데뷔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