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이 전 영부인 김건희 씨의 뇌물 등 혐의 재판 최종 공판을 수요일에 진행한다. 1심에서 징역 20개월을 선고받은 김 씨와 특검팀이 모두 항소한 가운데, 법원은 김 씨의 최종 진술을 듣고 양형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전 영부인의 뇌물 수수 등 혐의 재판의 최종 공판을 수요일에 열 예정이다. 이 재판은 1심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월 김 씨에게 징역 20개월을 선고한 후 김 씨와 특검 민중기 팀이 모두 항소하면서 시작됐다. 특검팀은 원래 15년 형을 구형했으나 1심 선고는 이보다 훨씬 가벼웠다.
1심에서 김 씨는 2022년 통일교로부터 샤넬 핸드백과 그래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비롯한 사치품과 사업상 이익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반면 주가 조작 사건 연루와 남편과 함께 무료 여론조사 수수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다. 법원은 김 씨가 주가 조작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인정했으나 공모자로 볼 수 없다고 봤으며, 여론조사로 재정적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최종 공판에서는 김 씨의 최종 진술이 예상되며,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기일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 사건은 한국 정치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