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팀이 27일 쿠팡 직원들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노동부를 압수수색했다. 세종 정부청사에 위치한 노동부 본부를 비롯해 서울 지역노동청도 대상이 됐다. 이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의 고용 규정 변경과 관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오전, 안권섭 특별검사팀은 세종시 정부청사에 있는 고용노동부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쿠팡 직원들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 과정의 일환이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노동부의 쿠팡 퇴직금 분쟁 관련 정책 지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노동 및 퇴직급여 정책 담당 일부 공무원의 휴대전화가 압수됐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도 영장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특별검사팀은 노동부 관계자들을 소환해 쿠팡 사례 처리에 대한 질의를 진행한 바 있다.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는 2023년 5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불리한 고용 규정을 변경하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검사 관계자는 "노동부 압수수색은 쿠팡 관련 다양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노동부의 정책 처리 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