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정보 웹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2026년 4월 카탈로그에서 필리핀의 치킨 이나살과 아도보를 세계 최고의 치킨 요리로 선정했다. 서부 비사야 지역의 대표 음식인 '이나살 나 마녹'은 동남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평점 4.4점을 기록했다. '아도봉 마녹'은 평점 4.1점으로 동남아시아 6위, 세계 40위에 올랐다.
2018년에 설립된 온라인 음식 및 여행 가이드인 테이스트아틀라스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18,912가지 음식에 대한 590,228개의 전문가 및 일반인 평가를 바탕으로 최신 순위를 발표했다.
바콜로드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인 서부 비사야 지역의 '치킨 이나살 나 마녹'은 안나토 오일을 바른 닭고기를 구워 황금빛 색감과 후추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안나토 오일로 맛을 낸 갈릭 라이스와 향신료를 넣은 식초를 곁들여 먹는다. 이 요리는 2025년 11월 당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평점 4.1점을 받은 '아도봉 마녹'은 마늘, 양파, 월계수 잎, 통후추, 흑설탕, 간장, 화이트 식초에 닭고기를 재운 뒤 갈색이 돌 때까지 굽고 졸여서 만드는 요리다. 이 요리는 짭조름하면서도 새콤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로 잘 알려져 있다.
디타 앙가라-마타이(Dita Angara-Mathay) 관광부 장관은 이번 선정에 대해 "각 요리는 우리 민족의 이야기와 전통, 창의성을 담고 있으며, 맛을 공유함으로써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게 더 깊은 유대감을 선사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농부부터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요식업 분야에 창출될 기회를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요리는 평점 4.28점으로 '세계 100대 요리'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