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부패 의혹으로 인한 사임 이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이 자발적으로 당을 떠나길 요구했다. 네 명의 후보가 원내대표직을 놓고 경쟁한다.
민주당은 11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부패 의혹으로 인한 사임 이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의혹에는 2020년 서울 공천위원장 비서 시절 전직 지방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포함된다.
일반 당원 온라인 투표는 전날 시작해 오후 4시 마감되며, 오후에 당 의원 투표가 이어진다. 한병도, 진성준, 박정, 백혜련 의원(모두 3선)이 후보로 나섰다. 다수 득표자가 없으면 당일 재투표가 실시되며, 새 원내대표는 5월까지 임기를 대행한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에게 "당을 소중히 여기는 길을 깊이 숙고하라"며 퇴당을 촉구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김 의원이 자발적으로 당을 떠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미 김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제명당하더라도 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은 또한 지역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최고위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투표도 진행한다. 문정복, 강덕구 의원(이상 2선) 등 네 명의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