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요 야당인 국민의힘(PPP)이 다음 달 당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 사태 이후 이미지 쇄신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난주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2026년 1월 12일 --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주요 야당인 국민의힘(PPP)은 1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당명을 변경하기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68% 이상)을 얻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실패 사태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한 이미지 쇄신 노력의 일환이다.
당 대표 장동혁 의원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대해 사과하며 여러 개혁 조치를 발표했다. 그중 당명 변경은 핵심으로,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름인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초 채택된 것으로, 총선 패배 후 채택된 지 약 5년 만에 폐기될 전망이다. 이는 보수 정당의 다섯 번째 이름 변경이 될 것이다.
보수 진영은 역사적으로 주요 정치 위기 시 당명을 바꿔왔다. 1990년 민주자유당 출범 후,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투옥 사태로 신한국당으로 변경됐고, 다음 해 한나라당으로 개편됐다. 2012년 새누리당,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자유한국당, 2020년 총선 전 미래통합당으로, 그리고 패배 후 국민의힘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이번 변경도 당의 위기 극복을 상징할 것으로 보인다.
PPP는 계엄령 사태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 개혁을 추진 중이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결정이 당의 부흥에 기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