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할 예정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경찰은 당시 행동에 사과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양당 간 대립과 지역주의를 더욱 부추겼다고 지적한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척결을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지 1년이 흘렀다. 이 충격적인 결정은 윤 정부의 중도 퇴진으로 이어졌으며, 한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을 초래했다. 권력은 민주당(DPK) 중심의 새 정부로 이양됐고, 국민의힘(PPP)은 지지 기반 약화로 신뢰할 수 없는 야당으로 전락했다.
PPP 내에서는 계엄령 기념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당 대표 장동혁 의원은 공개 사과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는 DPK의 '반란 세력' 낙인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최고위원 양향자 의원은 월요일 회의에서 "우리는 전 대통령의 오판을 막지 못했다. 권력을 견제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전쟁 직전 상황에서 국민이 이를 막았다"며, 미해결 '반란 행위'를 처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3일 특별 연설에서 국민의 촛불 집회 역할을 부각할 예정이며, 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진다. 주제는 '재건된 민주주의: 1년 후'다. 이후 국회 의장 우원식, 대법원장 조희대 등 5개 기관 수장과 오찬을 통해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국가경찰청 서장 유재성 대행은 온라인 회의에서 "12월 3일 밤 국회 진입을 제한한 것은 위헌적·불법 행위였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경찰청장 조지호와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은 반란 혐의로 재판 중이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54.8%로 1.1%p 하락했다. 정치 보복과 고금리·환율 우려가 원인으로 꼽힌다. DPK 지지율 45.6%, PPP 37.4%.
명지대 신율 교수는 "계엄령으로 법치주의 신뢰가 붕괴됐다. 이는 DPK의 극단적 개혁을 정당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대대 인하대 박상병 교수는 지역주의 강화로 "경상 vs 전라" 대결이 고착화됐다고 지적,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