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전 원내대표 김병주 의원이 뇌물 수수 및 기타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데 대해 재심의를 요구하지 않고 당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월요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사에 협조하며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6년 1월 1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주 당 윤리심판원에서 뇌물 수수와 기타 비위 혐의로 제명된 결정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윤리심판원은 김 의원이 자진 탈당을 거부하고 당 지도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원 자격을 유지하려 한 데 따라 제명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 조금이라도 불화가 생기거나 동료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제가 온전히 짊어져야 한다"며 "재심의를 요구하지 않고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에 철저히 협조하며 무죄를 입증할 모든 관련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명 절차를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마무지 말고 의원총회로 가지 말아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당 규정상 현직 의원의 제명은 당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된다.
김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는 그가 특혜를 받고 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부인이 시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가 불거진 데 따른 조치였다. 이 사건은 당내 지도부와의 갈등을 불러일으켰으며,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내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