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뇌물 및 부패 혐의 조사 일환으로 그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2020년 동작구의회 의원 두 명으로부터 3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했다.
14일 새벽, 서울경찰청 수사관들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택, 국회 사무실, 동작구의회, 그리고 동작구 의원 한 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조사는 김 의원이 2020년 동작구의회 의원 두 명으로부터 3천만 원(약 2만 320달러)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후 3~5개월 만에 반환한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항공으로부터 고가의 숙박 바우처를 수수한 혐의, 부인의 동작구의회 신용카드 오용, 아들들의 대학 편입과 취업에 개입한 정황, 그리고 쿠팡으로부터 고가의 저녁 식사 접대를 받은 혐의 등 다양한 부패 의혹에도 직면해 있다. 그는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데이터, 문서 등의 증거를 분석한 후 김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여당 내 윤리 문제를 부각시키며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