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2월 15일 통일교 교주 한학자를 정치인 뇌물 사건 용의자로 지정하며, 서울 통일교 본부와 한학자 거주지 등 10곳을 수색했다. 이 사건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 있으며, 전 해양수산부 장관 천재수 등 여러 인물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학자는 이미 전 영부인 김건희 관련 뇌물 사건으로 재판 중이다.
2025년 12월 15일, 한국 경찰은 통일교의 한학자 교주를 여야 정치인 뇌물 제공 혐의로 용의자로 지정하고 광범위한 수색 작전을 벌였다. 국가경찰청 산하 특별수사팀은 경기도 가평군 천정궁(한학자 거주지), 서울 통일교 본부, 그리고 8곳 다른 장소를 대상으로 수색 및 압수를 실시했다. 또한 전 해양수산부 장관 천재수의 사무실과 자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의 자택, 전 미래통합당 의원 김규환의 자택도 수색 대상이다.
이 조사는 지난주 천재수가 장관직에서 사임한 직후 시작됐다. 전 통일교 관계자 윤영호가 법정에서 통일교가 여야 정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했다고 증언한 데 따른 것이다. 윤영호 역시 뇌물 제공 혐의로 용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통일교의 회계 기록과 천재수에게 준 사치스러운 시계 등 뇌물을 압수할 계획이다.
한학자는 이미 전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에게 명품 선물을 준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번 사건은 그 연장선상으로 보이며, 경찰은 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도 방문해 지난주 사건 인수 시 불완전한 기록 전달 의혹을 조사했다. 천재수와 두 전 의원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통일교의 정치권 영향력을 둘러싼 논란을 재점화할 전망이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뇌물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