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6월 29일 멕시코 사포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지 하루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준비된 성명을 읽으며 "오늘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하며 "팬들이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A조에서 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6월 11일 체코를 2-1로 이겼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모두 1-0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일인 6월 27일 3위 팀 중 10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홍 감독은 2024년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며 계약은 2027 AFC 아시안컵까지였다. 그는 2014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겪은 유일한 감독이다.
그는 "한국 축구를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일부는 7월 1일 화요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