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마스터스 우승자인 60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목요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초반 선두를 달렸다. 그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최종 합계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라사발은 잠시나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선수들과 팬들이 느꼈던 놀라움을 언급했다.
조지아주 오거스타 — 37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목요일 오전 깜짝 선두로 나서며 필드를 놀라게 했다. 1994년과 1999년 우승자인 그는 이날 세 번째 조로 출발해 2번과 3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2언더파를 기록, 다른 선수들을 앞서 나갔다. 그가 일시적으로 1위에 오르자 선수들과 갤러리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후 올라사발은 미소를 지으며 "모두가 놀란 눈치였다"고 말했다. "물론 리더보드를 확인했다. 2언더파를 기록한 내 이름을 보고 잠시 '와, 내가 마스터스에서 1위네'라고 생각했다. 하하. 그런 순간이 있다. 분명 즐거운 경험이었다." 10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올라사발은 후반 들어 흔들렸다. 14번 홀에서 보기, 15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을 맞고 튀어 올라 물에 빠지며 더블 보기를 범했고, 16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7,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그는 페어웨이를 11번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5회였으며, 드라이브 샷 평균 거리는 271.5야드였다. 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선두이자 평균 332야드를 기록하는 21세의 알드리치 포트기터와 함께 경기한 올라사발은 동반자보다 10타 앞선 성적으로 마쳤다. 올라사발은 "자기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의 비거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만족스럽다. 이곳에서 매일 2오버파를 칠 수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라사발은 자신의 첫 마스터스 우승이었던 1994년을 회상하며, 당시에도 1라운드에서 74타를 기록하고 실망감에 연습장도 가지 않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