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는 화요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볼티모어 원정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우완 카이웨이 텡을 예고했다. 이번 결정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효과적인 구원 투수로 활약해 온 텡의 역할 변화를 시사하며, 텡은 선발 겸 오프너로 등판할 예정이다.
애스트로스는 월요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텡은 올 시즌 주로 롱 릴리프로 11경기에 등판해 16 2/3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2.16, WHIP 0.90을 기록했다. 휴스턴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6.31, WHIP 1.70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팀은 부진을 타개할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텡은 지난 시즌 자이언츠에서 7차례 선발 등판해 24 2/3이닝 동안 1승 4패, 평균자책점 7.66을 기록한 바 있다. 유일한 승리는 9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 1/3이닝 2실점을 기록했을 때였으며, 그 외 선발 등판에서는 4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 텡은 슬라이더, 포심 패스트볼, 싱커를 주축으로 하는 5가지 구종을 구사한다.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2025년 대비 1마일 이상 상승했으며,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시속 약 95마일, 싱커는 94마일을 상회한다. 애스트로스의 조시 밀러 투수 코치는 지난주 텡의 잠재력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우리는 항상 보유한 투수들을 최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텡은 분명히 그 논의 대상에 포함된 선수다. 그는 정말 좋은 구위를 가졌고, 양쪽 타자를 상대로 다이나믹한 무기를 갖추고 있다. 그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아주고, 필요하다면 이닝을 늘려가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