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토요일 오후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11-0으로 완파했다. 타츠야 이마이는 생애 첫 원정 선발 등판에서 5와 2/3이닝 무실점,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은 시즌 최다인 18안타와 13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이다.
휴스턴의 압승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낸 이마이의 호투에서 시작됐다. 그는 94개의 공을 던져 58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으며 3피안타 3볼넷만을 허용했다. 슬라이더는 10개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96.1마일을 기록하며 스플리터, 커브와 함께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 조합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완전히 침묵시켰다. 이마이가 기록한 9개의 탈삼진은 총 40번의 스윙 중 18번의 헛스윙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번 승리는 애스트로스의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로, 시즌 초반 0승 2패 이후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경기당 평균 8.3득점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은 선발 라인업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크리스티안 워커와 캠 스미스가 각각 3회와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휴스턴은 끈질긴 타격과 침착한 선구안으로 홈런 두 방 외에도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워커, 조이 로퍼피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각각 3안타를 기록했고, 요르단 알바레스는 첫 4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6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리드를 10-0까지 벌렸다. 이날 기록한 13개의 볼넷은 9이닝 경기 기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