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목요일 오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양키스의 시리즈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제프리 스프링스는 7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으나 벤 라이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라이언 웨더스는 양키스 소속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되었다.
오클랜드는 7회초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개인 통산 첫 3루타를 기록한 뒤 타일러 소더스트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스프링스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호건 해리스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으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시리즈 위닝을 달성했다. 양키스는 7회 라이스의 안타와 더블 스틸로 기회를 잡았으나, 스프링스가 오스틴 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 1사 후 터진 라이스의 우전 안타로 스프링스의 노히터는 깨졌다. 경기 후 스프링스는 당시 이닝을 착각해 노히터 상황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스프링스는 "솔직히 몇 회인지 몰랐다. 왠지 한 이닝 뒤처져 있다고 생각했다. 노히터 중이라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매 투구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마크 콧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그는 현재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고 평가했다. 웨더스 역시 시즌 최다인 8이닝 동안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스프링스와 투수전을 펼쳤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두 선발 투수 모두를 높이 평가했다. 분 감독은 스프링스에 대해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훌륭했다"고 말했고, 웨더스에 대해서는 "똑같이 좋은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 중 오클랜드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웨더스를 상대로 친 약한 땅볼 타구에 야구공의 겉가죽이 찢어지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