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월 수출액이 85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80억 달러를 2개월 연속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무역수지 흑자는 237억 7천만 달러로 20억 달러를 넘는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5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858억 9천만 달러로 3월의 사상 최고치 866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수입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62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3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3.5% 급증하며 4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지속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부처는 이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평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39.9% 증가한 51억 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중동 위기 여파의 해상 운송 장애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5.5% 감소한 61억 7천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62.5% 증가한 177억 달러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은 54% 늘어난 163억 3천만 달러, 아세안(ASEAN)은 64% 급증한 154억 1천만 달러, 유럽연합(EU)은 8.5% 증가한 71억 9천만 달러였다. 중동 수출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25.1% 줄어든 12억 7천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