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번째 국산 군사 첩보위성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되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이 위성은 지상국과의 통신에도 성공하며, 올해 말까지 5개 첩보위성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한 감시 능력이 강화되고 미국 위성 의존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2025년 11월 2일(미국 시간) 오전 1시 9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이 발사되었으며, 약 14분 후 위성이 궤도에 도달했다. 발사 1시간 후 지상국과의 통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위성의 정상 작동이 확인되었다.
이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은 올해 말까지 5개 첩보위성 배치 계획의 마지막 위성으로, 모든 날씨 조건에서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독립 능력을 구축한다. 국방부는 "최신 발사를 통해 군은 위성 클러스터 운영으로 한반도 전역의 기상 조건 무관 감시 및 정찰 독립 능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위성은 2023년 12월에 전기광학 및 적외선 센서로 발사되었고, 이후 세 개의 SAR 위성이 추가되었다. 네 번째 위성은 운영 평가 중이며, 다섯 개가 모두 배치되면 북한을 2시간마다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이 발사가 '킬 체인'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이번 발사가 한반도 24시간 감시 독립 능력을 '완성'했다고 평가하며, 방위 우주 능력 향상을 약속했다. 한편, 북한은 2023년 11월 말기영-1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나, 2024년 5월 로켓 폭발로 추가 발사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