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가 월요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456피트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기록한 이 홈런은 저지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한 홈런이 되었다. 이는 뉴욕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등 5연패를 겪은 직후에 나온 기록이다.
뉴욕 양키스는 일요일 탬파베이 레이스에 5-4로 패하며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탬파베이에게 스윕을 당한 뒤 이번 홈 경기를 맞이했다. 애런 저지는 연패 기간 동안 타자들이 불리한 볼카운트와 상황 속에서 무리한 타격을 했다고 지적하며 타선에 단순한 접근을 주문한 바 있다. 저지는 경기 시작 직후 기쿠치의 2-0 체인지업이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타구 속도 시속 116.2마일의 대형 홈런을 왼쪽 외야 관중석으로 날려 보내며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스탯캐스트는 이 타구의 비거리를 456피트로 측정했으며,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네 번째로 긴 홈런이다. 앞서 1번 타자로 나선 폴 골드슈미트는 기쿠치의 1-2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저지는 스탯캐스트가 기록을 시작한 2015년 이후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455피트 이상의 홈런을 28개 기록하며,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0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