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이 금요일 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구원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인 그는 개인 통산 1,364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호이트 윌헬름의 기록을 넘어섰다.
38세의 좌완 투수인 채프먼은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9회초 선두 타자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덴저 구즈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 기록을 세웠다. 이어 채프먼은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를 유도해 팀의 5-2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채프먼은 이틀 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이미 기록을 동률로 맞춘 바 있다. 그는 통역을 통해 평소처럼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서 기록을 달성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채드 트레이시 감독 대행은 팀원들이 이번 대기록 달성을 함께 기다려왔다고 언급했다. 경기 후 동료들은 잠시 일정을 멈추고 채프먼의 16년 선수 생활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날 신인 선발 투수인 제이크 베넷은 7 2/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프먼은 이번 역사적인 기록의 공을 자신의 소중한 세이브 기록 컬렉션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