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으로 타석에 서지 못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메츠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 패배로 메츠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이적 후 개인 최다인 22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6회에는 단 14개의 공으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가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오늘 밤 그는 평소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28.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5회 MJ 멜렌데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마감되었으나, 이후 그는 시속 100마일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오타니 대신 지명타자로 나선 달튼 러싱은 8회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러싱은 "오타니가 나에게 홈런을 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일본 출신 선수 역대 최장, 스즈키 이치로의 43경기 경신)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 등판은 2021년 5월 28일 에인절스 시절 이후 첫 투수 전업 등판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등판부터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