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일본 태생 선수 최다 기록을 보유했던 스즈키 이치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8-7 승리를 거두었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9회초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맥스 먼시가 경기의 세 번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10승 3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금요일 밤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를 8-7로 꺾었다. 이날 먼시는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오며 10승 3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자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 이는 종전 일본 태생 선수 최다 기록이었던 스즈키 이치로의 2009년 43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선 대기록이다. 오타니의 이번 기록은 다저스 구단 현대 야구 역사상 6번째로 긴 연속 출루 기록이며,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세운 구단 기록인 58경기까지 추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대기록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대단한 일"이라며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내고 안타를 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오타니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우리가 이만큼의 승리를 거두고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가 제대로 타격감을 찾는다면 우리 팀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65, 출루율 0.406, 장타율 0.469를 기록 중이며 3개의 홈런과 11개의 볼넷, 15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며 타율 0.282, 출루율 0.392, 장타율 0.622의 성적을 거둔 2025년 시즌에 이은 활약이다. 마운드에서도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28.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12이닝 동안 비자책 1점만을 허용했다. 7월에 만 32세가 되는 오타니는 3년 연속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