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수요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 원정 시리즈 위닝을 달성했다. 9회말, 2루수 재비어 에드워즈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난 오타니 쇼헤이를 쫓아가 태그한 뒤 1루를 밟아 경기를 마무리 짓는 이례적인 무보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승리는 최근의 패배와 마무리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의 부상 이후 거둔 값진 결과였다.
9회말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이애미는 다저스 타자 김혜성과 알렉스 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프리랜드의 희생번트로 역전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자, 클레이튼 맥컬러 감독은 1루가 빈 상황에서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거르기로 결정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2루수 에드워즈에게 약한 땅볼을 쳤고, 에드워즈는 타구를 잡아 1루로 달려갔다. 이때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쇄도하는 것을 막으려던 오타니가 베이스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에드워즈는 오타니를 태그 아웃시킨 뒤 1루를 밟아 프리먼까지 잡아내며 기적 같은 병살타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포스 아웃 규정에 따라 김혜성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분명 본능적인 플레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