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화요일 밤 다이킨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신체 상태와 업무량을 고려해 그가 오직 투구에만 전념하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경기 연속으로 지명타자 없이 선발 등판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월요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워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8-3 승리로 장식했다.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오타니는 3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화요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이전 등판에서 제구 난조에도 불구하고 6이닝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은 다저스가 빡빡한 일정과 최근 14일간 경기당 평균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과부하가 걸린 불펜 상황을 관리함에 따라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를 관찰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 그는 투구만 할 것”이라며 “그의 신체 언어를 지켜본 후 투구에만 집중하면서 몸을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이 그를 위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최근 타석에서 1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월요일 그라운드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해 로버츠 감독을 놀라게 했다. 감독은 투타 겸업의 균형에 대해 “매 등판마다 상황을 보며 조정할 것”이라며 부담은 크지만 오타니가 때때로 두 역할을 병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상위권의 OPS를 기록 중이나 투수진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다저스 타선은 월요일 승리를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