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 예산관리청이 2026년 1월 2일 리더 없이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기관은 내년 727.9조 원 예산을 관리하며 재정경제부의 주요 기능을 이어받는다. 대통령 리 재명 씨의 개혁 계획에 따라 총리실 산하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새 예산관리청은 내년 예산 727.9조 원(약 4942억 9천만 달러)을 관리하며, 예산 초안 작성과 배분, 중장기 국가 개발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이전되는 기능으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 관리 기관이 재무부와 분리되는 사례다.
대통령 리 재명 씨의 개혁안에 따라 총리실 산하에서 운영되며, 재정경제부가 다른 부처에 대해 '과도한 권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을 반영한 조치다. 그러나 출범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도자 후보가 전혀 지명되지 않아 원활한 시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출범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단 한 명의 후보도 지명되지 않아 리더 없이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 후보로는 재정경제부 제2차관 임기근 씨, 대통령 재정기획 자문위원 류덕현 씨, 여당 민주당 의원 안도걸 씨 등이 거론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 기관이 팽창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8.1% 증가한 규모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지만, 리 대통령의 5년 임기(2030년 6월 종료) 동안 국가 부채가 50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지명이 제출되더라도 국회 확인 절차가 20일 이내에 완료되어야 하므로 출범 시점에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로 인한 운영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