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2월 28일 보수 진영 출신의 전직 3선 의원 이혜훈을 신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다음 날 경제가 구조적 위기와 단기적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국민 생계 지원을 위한 대담한 예산 투자를 약속했다. 새 부처는 내년 1월 출범하며 중장기 경제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 28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수 진영의 베테랑 경제학자이자 전 3선 의원인 이혜훈을 신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이 부처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되며, 내년 1월 정부 개편안 시행과 함께 출범한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배분과 중장기 경제 전략 수립을 주 임무로 하며, 기획재정부는 정책 통제탑 역할을 맡는다.
이혜훈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UCLA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4년 서초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녀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3선 의원 생활을 했으며, 국회 전략기획재정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속해 예산·경제 분야에 깊이 관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대표를 지냈고, 2021년 윤석열 캠프에서 국가미래전략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중·성동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같은 해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그녀는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미달 지급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고, 이자제한법 개정을 통해 대출 금리 상한을 도입하는 입법 활동을 주도했다. 대통령실 대변인 이규연은 "이혜훈 후보자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새 부처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9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향하던 이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우리 경제는 성장 잠재력을 침식하는 구조적·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퍼펙트 스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구조적 도전으로는 인구 위기, 기후 변화, 불평등 심화, 산업·기술 급변, 지역 인구 감소를 꼽았고, 단기 요인으로는 높은 물가와 강달러를 지적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국민 생계 지원과 경제 성장을 위한 대담한 투자를 하겠다"며, 납세자의 돈을 미래 투자로 전환해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전을 밝혔다. 그녀의 지명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만, 대통령은 결과와 무관하게 임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지명은 이재명 정부의 복지와 성장 동시 달성, 지속 가능한 성장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