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과 저렴한 매력으로 상하이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방문객 수가 급증한 가운데, 2026년에도 예약이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인 매력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는 2024년 11월 도입된 30일 비자 면제 정책으로 한국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2023년 약 57만 명이던 방문객 수는 2024년 11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3.6% 상승해 13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본토 방문 한국인의 43%에 해당하며, 2024년 35%에서 크게 늘었다.
모드투어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6년 1월 상하이 예약은 전년 대비 260% 증가했으며, 설날 기간(2월 14~18일) 예약은 270% 급증했다. 아고다의 2026 신규 지평 랭킹에서도 상하이가 한국인 최상위 목적지로 선정됐다.
최유진(31세, 서울 패션 디자이너)은 “상하이의 레스토랑과 거리가 깨끗하고, 고급 식사가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송하오(30년 경력 가이드)는 신티앤디, 우캉로, 티안즈팡 같은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이 젊은 층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리지원(서울 직장인)은 “후쿠오카나 오사카보다 접근성과 비용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 CEO)는 비자 정책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야놀자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중국 방문 한국인은 24.2% 증가한 39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청(퍼듀대 교수)은 상하이 경험이 청두, 칭다오 등 다른 도시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5년 한국 방문 중국인은 537만 명(16.7% 증가)으로, 2026년 615만 명(14.5% 증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