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9년 만에 합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을 재개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0일 싱가포르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 후 6월 7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규백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기간 양자 회담에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훈련은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천자봉함과 일본의 콩고급 이지스함, 해상초계헬기가 참여한다.
두 나라는 1999년부터 격년으로 훈련을 진행해 왔으나 2017년 10차 훈련 이후 중단됐다. 2018년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과 한국 함정의 레이더 조준 논란이 원인이었다.
양국은 2024년 6월과 올해 1월 회담에서 재개를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번 합의를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평가했으며, 고이즈미 장관은 역내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