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은 15일 서울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최고 해군 사령관들이 3국 해상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경렬 해군참모총장, 스티븐 코엘러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사이토 아키라 일본 해상자위대 참모총장이 양자 회담과 3국 만찬 회의를 진행했다. 중동 긴장 고조 속 회담은 북한 위협 대응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요청 배경에서 주목받았다.
한국 해군에 따르면, 15일 서울에서 김경렬 해군참모총장, 스티븐 코엘러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사이토 아키라 일본 해상자위대 참모총장이 모여 양자 회담과 3국 만찬 회의를 가졌다. 이 회담은 태평양 지역 해상 안보 환경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총장과 코엘러 사령관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해군 유지·보수·운영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장과 사이토 총장은 인력 교류 확대와 공동 해상 수색구조훈련(SAREX) 재개를 논의했다. 올해 초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바에 따라 SAREX는 9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3국 회의에서는 북한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북한은 최근 5천 톤급 구축함 '최현'과 전략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에 호르무즈 해협 선박 보호를 위한 함정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중동 긴장 속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회담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다룰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