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디 디아즈가 개인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5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일요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11-7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활약으로 탬파베이는 3연전 동안 메이저리그 최다인 41안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개막 시리즈를 마쳤다. 디아즈는 두 차례의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린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며 스윕패를 면하게 했다.
탬파베이의 1번 타자 얀디 디아즈는 3연전 동안 9안타를 기록하며 랜디 아로자레나, 로건 포사이드, 브렌단 해리스, 칼 크로포드와 함께 구단 기록 타이를 이뤘다. 그는 개막 시리즈에서 10차례 출루하며 구단 신기록도 세웠다. 디아즈는 맷 조이스와 B.J. 업튼에 이어 탬파베이 선수로는 세 번째로 한 경기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후 디아즈가 '완전히 몰입해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타격 재능을 칭찬했다. 채드 모톨라 타격 코치는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던 한 달 전부터 디아즈의 컨디션이 날카로웠으며, 이는 시즌 초반의 좋은 활약을 예고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디아즈는 2023년 타율 .330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을 때처럼 손 위치를 조정하고 당시 타석 영상을 검토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역사 케빈 베라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날 17안타를 몰아쳤으며, 조나단 아란다의 홈런 한 개를 포함해 이번 시리즈에서 총 23득점을 올렸다. 아란다는 일요일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컨택 위주 타격 스타일에 대해 '우리가 하던 대로만 한다면 앞으로도 이렇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븐 매츠는 탬파베이 데뷔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며, 팀 타선을 가리켜 '끈질기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번 승리는 첫 2연패 후 거둔 값진 결과로, 밀워키 원정을 앞둔 팀에게 좋은 흐름을 가져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