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격수 코너 그리핀이 금요일 밤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신의 20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핀은 브루어스의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던진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스탯캐스트 기준 386피트(약 118미터)짜리 밀어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그의 통산 20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그리핀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왔을 때 동료들로부터 일명 '침묵의 세리머니'를 당했지만, 혼자서 자축을 이어갔다. 그는 팀의 홈런 세리머니용 용접 마스크를 쓰고 계단을 내려오며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했다. 별도의 공식 생일 파티는 없었으나, 이 순간은 그가 빅리그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리핀은 1998년 아라미스 라미레스, 1936년 버디 루이스, 1884년 프레드 캐럴에 이어 20세 이하의 나이에 생일 홈런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1994년 와일드카드 시대 이후 자신의 생일에 통산 첫 홈런을 기록한 8번째 선수이자, 역대 통산 2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 기록을 달성한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MLB 파이프라인은 그를 야구계 유망주 전체 1위로 평가하고 있다. 우타자인 그리핀은 4월 3일 데뷔전 첫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기록했으며, 4월 8일에는 피츠버그와 9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금요일 경기 전까지 그는 19경기에서 타율 0.182, 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세 단계 레벨을 거치며 총 122경기에서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