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글로벌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한국 원화가 목요일 달러당 1,500원을 크게 돌파했다.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1.9원 하락한 1,505원에 개장하며 심리적·기술적 중요한 1,500원 선을 뚫었다.
19일(현지시간) 한국 원화는 글로벌 유가 급등과 중동 위기 속에서 달러당 1,500원을 크게 넘어섰다. 원화는 전장보다 21.9원 떨어진 1,505원에 시작해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월요일 장중 거래에서 이미 1,500원 선을 터치한 바 있다. 글로벌 유가는 현지시간 수요일 이스라엘의 이란 남파스 가스전 관련 천연가스 시설 공격으로 5% 이상 상승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석유·가스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며 올해 1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다며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 달러인덱스는 100을 상회했다. 이달 초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한국 외환·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