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화가 5월 13일 미국 달러 대비 급락하며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영향을 받았다.
원화는 이날 1달러당 1,493.8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원 하락했다. 전날에는 17.5원 급락해 1,489.9원을 기록하며 4월 4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에 두 달 연속 크게 상승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과의 평화 협상 진전이 없어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로 인해 달러 수요가 증가하며 원화에 압력이 가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2.46% 하락한 7,447.17을 기록했다.